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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 스님은 “선과 예술을 한길로 추구해 왔다”며 “대중 가까운 곳에서 깨달은 바를 나누고 함께 수행하는 기회를 갖고 싶어 선문화 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얼핏 보면 화랑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선문화 센터는 특별한 장식을 하지는 않고 담백한 공간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범주 스님은 매월 1ㆍ3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정기 법회를 봉행하며 1ㆍ3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선에 관한 강의 및 수련시간을 마련한다. 또 선다도(禪茶道)를 통해 ‘생활 속의 선’을 이룰 수 있는 다도 수업을 진행하고 선묵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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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 스님은 “기복신앙에 젖어 있는 한 정법을 구현하지 못하고 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생활과 선이 하나가 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진리라는 것은 시공이 없지만 형식과 방법이 그 시대와 공간에 따라 사람들에게 맞도록 변해야 한다”며 포교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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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 스님은 197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선묵화 초청전 및 퍼포먼스로 선문화를 알리고 자비의 집과 국제선센터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를 개최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및 만해 축전 기념 초대전 등에도 참여했다. (051)518-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