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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를 제자리로 돌려주세요”
환수위 한일의원연맹총회에 앞서 피케팅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회원들이 9월 3일 한일의원연맹 총회장 앞에서 의궤 반환의 정당성을 알리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한ㆍ일 국회의원님! 조선왕실의궤를 제자리로 돌려주세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의장 봉선사 주지 철안ㆍ월정사 주지 정념ㆍ김원웅 의원, 이하 환수위)는 9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에 앞서 ㆍ한일 국회의원들에게 조선왕실의궤 반환의 정당성을 알렸다. 이날 열린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일본 궁내청 황실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의 반환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될 예정이라는 판단에서다.

환수위 간사 혜문 스님을 비롯한 2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일본 정부는 조선왕조의궤를 즉각 반환하라’ ‘한국의 문화재를 돌려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총회장에 입장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반환의 당위성을 알렸다.

환수위가 제기한 조선왕실의궤 반환 신청에 따라 지난 8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정이 열렸으나 일본 왕실과 정부가 불참함에 따라 조정기일이 9월 7일로 연기됐다. 혜문 스님은 “7일 열릴 조정에 일본측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이 조정에 불참하면 법원에 강제조정신청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수위측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궁내청을 방문해 조선왕실의궤를 직접 살펴볼 것을 서면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혜문 스님은 “한일협정 체결 이후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문화재반환을 요청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소송을 계기로 문화재반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일본 국회에 청원을 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9-03 오전 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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