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 사건과 관련해 관음사 신도회와 제주불자연합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8월 2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조계종 총무원은 금번 제주불교 법난의 주범”이라며 “이번 사태는 총무원의 차기종권을 겨냥한 사전포석으로 관음사를 빼앗기 위해 종헌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대해서도 “관음사와 아무 상관없는 동원된 상대측 신도들은 저지하지 아니해 어느 편을 들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사태는 더욱 험악하게 전개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관음사 불법 폭력침탈 사건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 △경찰의 수수방관과 일방 편들기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 단호히 대처할 것 △관음사를 되찾는 노력을 경주할 것 등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