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불원(주지 정산)이 백중기도를 회향하며 ‘동명 어르신 초청 큰 잔치’를 열었다.

8월 27일 오후 1시에 동명불원 대웅전 앞 마당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효 잔치에는 지역 어르신 700여명이 참가해 잔치를 즐겼다.

정산 스님은 “백중은 돌아가신 조상들의 영가를 천도하며 효를 실천하는 날일 뿐 아니라 효 정신을 돌아보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날이다”며 “이번 행사를 맞아 효를 실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나는 사물놀이로 시작한 이번 경로 잔치는 삼고무 및 양반춤 그리고 어르신 장기자랑으로 이어져 참가한 모든 이들의 흥을 돋우며 진행됐다.

냉장고와 전기밥솥, 선풍기, 믹서기 등 다양한 상품을 비롯해 수건, 다과 및 점심 공양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앞으로 동명불원은 문화행사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참하는 자리를 개설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051)624-7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