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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에서 주지직무대행 시몽 스님측과 중원 스님측 제주불자연합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관음사 주지직무대행 시몽 스님 등 4명은 8월 23일 오후 4시 30분 경 대웅전에 진입했다. 이후 10여명의 스님들도 관음사에 진입했으나 제주불자연합측 200여명이 스님들을 관음사 밖으로 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시몽 스님과 재무스님 2명이 타박상을 입었으며, 제주불자연합측 4명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
이와 관련 시몽 스님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강제로 절 밖으로 끌려나갔다”며 “경찰에 관련자 처벌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불자연합측은 “신도들 몰래 관음사에 진입한 스님들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켰다”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관음사 진입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몽 스님측은 28일 집달관을 통해 관음사 검수인계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