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 검수인계가 백중 다음날인 8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한 관계자는 “28일 집달관을 대동해 관음사 검수인계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음사 관계자도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협조 공문도 보낸 상태”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7일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윤현주)는 제주 관음사 주지직무대행 시몽 스님이 제기한 ‘주지직무집행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관음사 회주 중원, 前 주지직무대행 진명 스님과 하맹사, 권오남, 문인종씨 등은 △관음사 및 보현암 입구, 진입로 등을 조직폭력배, 경호원, 신도 및 승려 등을 동원해 봉쇄하는 행위 △관음사의 주지직무대행자(법명 : 시몽), 관음사 소속 승려 및 직원들이 관음사와 보현암을 출입하는 것을 저지하는 행위 △관음사 주지직의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장, 장부, 재산목록의 양도를 거부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