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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ㆍ장학사업으로 활동 확대”
출범 35년ㆍ800회 법회 여는 부산불교거사림회
부산불교거사림회는 2007년 8월 14일 오후 7시 부산 소림사에서 800회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 800회, 부산 불국토의 기둥이 되어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는 부산불교거사림회의 저력은 35년간 이어온 법문의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1972년 7월 31일 부산 영도 도서관에서 들려온 금강경 독송 소리는 부산 거사 불교의 시작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감로수를 갈구하며 찾아다니는 재가자들과 법문의 현장을 잇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8월 14일 800회 법회를 맞이한 부산불교거사림회는 35년 전 고승 효봉 스님이 인정한 백봉 김기추(白峯 金基秋, 1908~1985)의 ‘금강경독송회’ 강연과 불교신문(당시 대한불교) 부산 지사장 故 양흥모씨가 주도한 가운데 모인 부산 남성 불자 20여명으로 시작됐다.
2002년 6월 11일 법회를 마친 부산불교거사림회 회원들이 통도사 부산 포교원에서 상임지도 법사인 종범 스님과 함께 한 기념촬영 사진

“불교세가 강한 부산에는 보살불교만 있는가. 수행과 덕을 쌓는 거사불교를 활성화 시키면 부산불교는 더욱 번창하리라”는 원을 품고 출범한 부산불교거사림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부산 문현동 호명사와 소림사 등에서 자체 법회를 봉행하다 대중법회로 거듭났다.

경봉 스님을 시작으로 석암, 향곡, 고암, 청하 스님 등 기라성 같은 스님들의 법문들이 이어졌고 이기영 박사, 홍정식 교수, 김지견 박사 등 불교학자들의 깊고 수준 높은 강연도 법석을 채웠다. 1972년 창립법회 후 부산 불교 거사림회의 법회에서 법문을 한 법사는 스님 125명과 재가자 23명 등 총 148명에 이른다.

현재 부산불교거사림회는 부산 초량동 소림사 큰 법당에서 중앙 승가대 총장이신 종범 스님과 조계종 승가대학원 원장인 지안 스님을 상임지도 법사로 모시고 매월 둘째 화요일에 <금강경> <육조단경> <화엄경> <유마경>을 강설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화요일에는 제방의 큰스님을 초청 오후 7시에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매년 2차례씩 사찰을 순례하며 야외법회를 개최한다.
부산불교거사림회 상임지도법사인 종범 스님이 법문하는 모습.

현재 14대, 15대 회장을 연임하고 있는 배호암 회장은 “사찰 문턱을 넘는데 다소 소극적이던 남성들을 하나 둘 법당으로 인도함으로써 비로소 불자로서의 역할과 신행이 고루 활발하게 이루어져 오늘의 거사림법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산실이 되고 있다”며 현재 거사림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식의 단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삶 속 실천의 단계로 일궈내야 한다”고 강조한 배 회장은 앞으로 “법회를 이어나갈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과 장학 사업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호암 회장은 “정법구현, 생활불교, 대중포교에 앞장서고자 노력하는 부산불교거사림회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며 “일단 가입하신 분들은 정기법회 및 각종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동참하는 열의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051)442-1280
하성미 기자 | hdbp@hanmail.net
2007-08-15 오후 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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