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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2007 만해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만해축전이 그 많은 축제 중에서 으뜸인 것은 중생의 그리움을 구원하는 은유와 서사의 탁월한 방편을 찬미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라며 "만해 스님의 법명 그대로 이제 만해축전은 불교나 민족의 지류를 넘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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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회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만해 스님 탄신 128주년을 맞는 올해의 축전은 행동하는 지성인의 삶을 실천으로 보여준 스님의 숭고한 사상과 정신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소중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불교사상사, 독립운동사, 문학사에 있어 불후의 업적을 남기신 스님의 사상과 열정이 이 곳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부대회장인 박삼래 인제군수도 "불교유신론을 주창하고 선각자의 외로운 혼으로 홀로깨어 민족의 독립을 외쳤던 스님은 민족의 스승이자 인제군의 영원한 자랑"이라며 "아홉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님의 사상과 민족사랑 정신이 우리들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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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엘하지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공화국 대통령(평화부문), 시인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문학부문), 문학평론가 유종호 연세대 석좌교수(학술부문), 루이스 R. 랭카스터 전 버클리대 교수(포교부문), 비쉬누 니스트리 네팔기자연맹(FNJ) 회장 (실천부문), 서인혁 국술원 총재(특별상)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딤바 가봉 공화국 대통령은 수상 소감을 통해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봉공화국은 비교적 평화로운 안정을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런 공로가 인정돼 이번 상을 수상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만해 스님을 이번에 처음 접하고 보니 훌륭한 민족운동가이자 승려였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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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딤바 대통령은 이번에 상금으로 받은 3천만원을 한국장애인문인협회 방귀희 회장에게 장애인 문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에서 기탁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