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일연문학상에 시인 장옥관(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제2회 일연학술상에 채상식 교수(부산대 사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장 시인은 시집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를 통해 불교적 세계를 기저로 한 활달한 상상력으로 환상과 현실의 상응과 융합을 이뤄냈으며, 채 교수는 20여 년에 걸친 탁본 수집 노력으로 일연 비(碑) 복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연문학상과 학술상은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스님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은해사와 인각사, 군위군 등이 공동주최하는 삼국유사 문화제에 맞춰 시상하고 있다. 상금은 각각 1천만원이고, 시상식은 8월 20일 군위 인각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