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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이 오는 18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8월 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의원이 “나이도 젊고 경험도 적어 지난날 안해야 될 실수도 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정치하는 사람이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지관 스님은 “경험이 곧 지혜이자 최고의 힘이다. 실수도 해야 다시는 안하게 된다. 공자도 자신은 성인이 아니라고 했다. 대신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성인으로 추앙받았다. 공자가 다른 것은 다 가능하지만 한 가지는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중용’이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유시민 의원이 “사람은 이성만 아니라 감정을 가지고 있다. 때론 나 자신을 다스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나 자신을 다스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하자 지관 스님은 “그것이 바로 중용이다. 부처님도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라고 말했다”며 유시민 의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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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유시민 의원에게 건강팔찌를 직접 채워줬으며, 유시민 의원은 저서 ''대한민국 개조론''을 지관 스님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실장 승원 스님과 김태년 의원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