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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에서 그들을 구하소서.”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 정각)는 8월 7일 오전 11시 부산 광장호텔에서 7대 종교 대표인들이 모인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조기 석방 촉구 기도회’를 열고 한국인 인질 21명을 억류하고 소중한 생명을 담보 삼아 국가 간의 협상으로 협박하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비난하고 세계 평화와 피랍인들의 무사귀환을 발원했다.
정각 스님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에 억류되어 공포와 죽음의 긴장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21명의 피랍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바라만 볼 수가 없어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 성직자들과 신도 대표들이 모여 기도하고 호소하게 되었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정각 스님은 “탈레반 세력에 무참히 살해된 2명의 희생자의 명복과 절대적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의 필요한 바를 얻고자 하는 탈레반의 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반인륜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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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정각 스님, 자인 스님 그리고 정영문 목사, 박용조 신부, 송윤복 부산시유도회 부회장님, 박호권 천도교 교구장, 박차귀 천도교 선도사, 최신길 원불교 교무는 “종교는 다를 지라도 서로간의 믿음을 존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피랍인들이 무사히 석방될 때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