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들과 족구로 친선을 도모했던 평창 월정사 스님들이 이번에는 목사님들과 한판 족구 시합을 벌였다.
월정사(주지 정념)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둔치 체육공원 내 특설코트에서 ‘제3회 오대산 월정사 주지배 강원도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평창군 관내에서 강원도 전 지역으로 참가 규모를 확대시켰다. 또 지난해까지 신부님들과 친선경기를 벌였으나 올해는 제천 지역에 거주하는 목사님들과 자웅을 겨뤘다.
행사는 4일 오전 11시 30분 스님들과 목사님들과의 시범경기에 이어 총 48개팀 400여명이 참가하는 본경기로 진행됐다. 강원도부, 평창 관내부, 장년부로 나눠 예선 각 조별 리그전을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스포츠를 통해 월정사의 지역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지역 화합에의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