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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청소년들을 위해 템플 스테이를 열고 한국 불교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문화의 장이 마련됐다.
재단법인 내원청소년단 함지골수련관(관장 지일)은 7월 28~29일 이틀 동안 부산 내원정사(주지 정련)에서 국내 청소년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포교 현장 마련을 위해 준비 한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일본, 베트남, 러시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3명과 한국인 유학생 12명은 발우 체험과 새벽 예불 및 좌선, 포행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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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아사노마도카(27)은 “발우공양이 너무 힘들었고 특히 씻은 물까지 다 마실 때는 뛰어 나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문화 체험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일 스님은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들 중에는 깊이 있는 한국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오히려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때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템플스테이 및 한국불교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