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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출범한 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원택 스님(부산 고심정사 주지)은 “불교계에서 종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그간 불교계에서 펼쳐온 평화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국가의 통일 정책에 관심 있는 스님이나 신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본말사 주지연수나 신도 교육 등에서 통일교육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의 선결 조건으로 종교 성직자들이 정부의 통일관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신도들에게 알려나가는 것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책자발간이나 위탁 강연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일정책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13기 자문회의에는 16,791명의 의원이 임명됐다. 운영위원회 산하 종교분과위원회에는 불교계에서 현성(대한불교 청소년교화연합회 중앙회장) 춘광(천태종 총무원 부원장) 효림(종교인협의회 공동대표) 법안(금산사 주지) 스님이 참여하고 있다. 종교위원회는 분기별로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