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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나눔, 보시바라밀의 완성
생명나눔실천운동 부산지역본부 창립1주년 기념법회

부처님의 ‘불살생계(不殺生戒)’, 자비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는 창립 1주년을 맞아 7월 20일 오후 2시 기념법회를 여여선원 8층 대법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장 원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살생계(不殺生戒)는 단순히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더 아나가 적극적으로 고통을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의미하며 불투도계(不偸盜戒)는 단순히 도적질 하지 말라가 아니라 보시정신으로 항상 남을 도와 무량복락(無量福樂)을 지으라는 뜻이다”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원범 스님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생명나눔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이때 참가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만이 고통없는 사회, 훈훈하고 끈끈한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사)생명나눔실천운동 부산지역본부는 1년 동안 장기기증 홍보, 탁발순례등의 캠페인을 통해 320여명의 장기기증 서약을 받고 450여장의 헌혈증을 기증받아 난치병 환우에게 전달했다.‘100원 희망저금통’과 ‘난치병 환우 돕기 기금마련 국수판매’등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꽃길 따라 걷기 명상’과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통해 생명나눔운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날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은 “현대의 생명경시풍조 가운데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여타의 다른 단체보다 의미가 있다”며 “모든 생명을 하나로 보는 대생명주의사상의 실천이 되는 뜻 깊은 단체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난치병 환우 박소원(18·급성골수성백혈병)의 어머니 조성자씨가 참여하여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범어사 포교원 반야원(주지 목종)에서 실시한 ‘자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전달 받았다.

한편 이날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여여 선원 2층 보송 찻집에서 ‘불우환우 돕기 일일 찻집’도 열어 성황을 이루었다.
하성미 기자 | hdbp@hanmail.net
2007-07-23 오후 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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