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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부산 범어사 포교원 반야원(주지 목종)에서는 <반야심경> 독경소리 대신 특별한 소리가 들렸다.
“이 옷은 벌써 팔렸어요?” “이 감자는 얼마인가요?” “와~이 책은 정말 싸다.”
불우 환우 돕기에 반야원 불자들이 나서 바자회를 개최한 것. 이날 열린 바자회의 물품들은 대부분 무료후원에 의해 지원받았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목종 스님은 “반야불교 교양대학 교리반이 6기, 경전반이 4기로 수료하는 날을 맞아 회향의 의미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며 “나눔의 자리, 실천의 장을 마련함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베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부산 생명나눔실천운동본부에서 지원하는 환우들에게 전액 기증할 예정이다.
목종 스님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바자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