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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보물지정 예고
"지정 보물에 대한 환경 정비 수리 등 문화재보호 혜택 기대"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가 소장하고 있는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금장요집경> <주범망경> <불조삼경>이 7월 10일 보물 지정 예고됐다.

범어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경선)소장 전적 3권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면 범어사는 대웅전, 삼층석탑, 일주문과 삼국유사를 포함해 총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보유하게 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과거,현재,미래의 부처님을 표현하는 제화갈라보살,석가불 그리고 미륵불로 조성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범어사는 “이 삼존불은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수조각승 희장이 조각했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금장요집경>은 북제의 승려 도기가 인과응보에 관한 설화를 묶은 책으로 총 7권 가운데 1권과 2권을 소장하고 있다.

<주범망경>은 수행자가 지켜야 할 불교 계율의 기초를 적어둔 경전인 <범망경>을 송나라 승려 혜인(惠因)이 주해를 가한 주해본이다.

마지막으로 <불조삼경>은 불경 3종, <불설사십이장경>, <불유교경> 그리고 <위산경책>이 합집된 것이다. <불설사십이장경>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전해준 경전이며 <불유교경>은 부처님의 최후 가르침을 담은 것이다. 위산경책은 중국 위앙종의 수행 경책 내용이다.

범어사 박물관장 경선 스님은 “이번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지정예고를 받은 건 총 5건이 있었는데 그 중 범어사가 4건을 보물로 지정받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이 보물들에 대한 수리와 주위환경 정비, 부식방지 등 문화재 보호에 관련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성미 기자 | hdbp@hanmail.net
2007-07-19 오후 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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