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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세계화 위한 인프라 갖춘다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건립
간화선의 전통이 살아있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은 "강원도 고성에 프랑스 플럼빌리지 같은 대규모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를 건립하고, 서울 조계사 인근에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를 마련한다"고 7월 18일 밝혔다.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국제잼버리 야영장 3만3000㎡ 부지에 연건평 1만1600㎡ 규모로, 3년간 190억원이 투입돼 세워진다. 여기에는 외국인들이 간화선을 체험할 수 있는 참선센터와 교육 및 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 건립은 선불교의 원형이 남아있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정신세계를 찾는 외국인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관광자원화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또 한국불교 간화선을 한류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도 연계된 것이다.

문화사업단은 올해 61억원을 들여 설계와 토지 인허가 작업을 한 다음 올 연말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2009년 11월 1단계 준공 후 넓은 부지를 활용해 규모를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부지 선정과 관련 종훈 스님은 “금강산과 비무장지대가 인접해 있어 통일이 됐을 때도 고려했다”며 “일부에서 서울에서 이동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는 수행하기 위한 곳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은 이 외에도 공주 마곡사 인근에 건립중인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도 권역별로 템플스테이 센터를 단계적으로 건립할 방침이다.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71번지와 74-15번지에 총 579㎡ 규모로, 2년간 85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연면적 2975㎡에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템플스테이 복합문화시설과 관광종합안내센터, 템플스테이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는 템플스테이 사업의 국제 홍보와 전략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템플스테이와 한국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사업단은 올 8월까지 설계 및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을 끝낸 뒤 9월부터 토목 및 건축공사를 시작해 2008년 4월 개관할 방침이다.

종훈 스님은 “현재 세계적인 정서는 프랑스 플럼빌리지 같은 곳에 불교의 진수가 있는 것처럼 인식돼 있다”며 “국제 템플스테이 센터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불교의 진수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07-18 오후 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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