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비해 조계종 사찰과 스님 모두 증가했지만, 사미와 사미니는 감소했다. 승려교육기관 입학생은 대부분 감소했지만, 불교어산작법학교 입학생은 200% 증가했다. 신도전문교육 수료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조직 및 회원 또한 늘어났다. 조계종이 7월 11일 불기 2550(2006)년 통계자료집을 공개했다. 통계자료집은 2006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사찰 증가…공찰ㆍ사설사암 모두
조계종 전체 사찰은 2393개로 전년 대비 25개 증가(1.06%)했다. 이 가운데 공찰은 894개로 11개(1.25%), 사설사암은 1499개로 14개(0.94%) 늘어났다. 교구별로 보면 직할교구가 13개, 수덕사 교구가 6개, 송광사 교구가 6개 증가했다. 이에 비해 동화사 교구는 10개, 은해사 교구는 4개 감소했다.
△스님 증가…사미ㆍ사미니는 감소
스님 또한 1만3294명으로 전년 대비 259명(1.99%) 증가했다. 비구는 5120명으로 167명(3.37%) 늘어났고, 비구니는 5033명으로 148명(3.03%) 증가했다. 그러나 사미는 1852명으로 10명(-0.54%), 사미니는 1289명으로 46명(-3.45%)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출가를 원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승려기초교육에 등록한 행자 중 40세 이상 남행자가 전체 348명 중 36.79%(128명)를 차지해 ‘행자 고령화’ 현상을 보였다. 여행자 또한 187명 중 36.90%(187명)가 40세 이상이었다.
△승려교육기관 입학생 대부분 감소…불교어산작법학교 200% 증가
승려교육기관 입학생은 동국대와 불교어산작법학교를 제외하곤 대부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강원 입학생은 227명으로 전년에 비해 44명(16.24%), 중앙승가대학은 50명으로 12명(19.36%) 감소했다. 기본선원 또한 14명으로 6명(30.00%), 율원은 25명으로 6명(19.36%), 학림은 10명으로 5명(33.34%) 줄어들었다. 승가대학원은 2005년 12명 입학했으나 2006년에는 입학생이 한명도 없었다. 이에 비해 동국대는 44명으로 6명(15.79%) 증가했으며, 불교어산작법학교는 36명으로 24명(200%) 늘어났다. 어산작법학교 증가와 관련 교육원 한 관계자는 “종단 내 불교전통의식에 대한 교육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어산작법학교를 졸업해도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신도전문교육 수료자 대폭 증가
신도전문교육 수료자는 2576명으로 전년 대비 753명(41.31%) 증가했다. 교육기관도 64개로 5개(8.47%), 교직자도 336명으로 18명(5.66%) 늘어났다. 신도전문교육 수료자를 지역별로 보면 전라북도가 전년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치를 보였다. 전라북도 신도전문교육 수료자는 117명으로 91명(350.00%) 증가했다. 충청북도(+268.19%)와 해외(+225.00%), 서울(+173.14%), 부산(+107.4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제주도는 15명으로 전년 대비 184명(92.47%) 감소했다. 전라남도 또한 51.06% 줄어들었다. 신도전문교육 수료자 대폭 증가 현상에 대해 포교원 한 관계자는 “신도전문교육기관이 전년에 비해 5개 증가했고, 11월 치러졌던 포교사 고시가 2월로 변경되면서 보다 많은 수치가 잡힌 것 같다”고 추정했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조직 회원 모두 증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조직과 회원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부는 12개로 2개(20.00%), 지회는 23개로 6개(35.29%), 분회는 305개로 29개(10.51%) 증가했다. 회원수 또한 지도자가 512명으로 81명(18.79%), 학생이 1만7307명으로 3532명(25.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