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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화계사서 초청강연
화해상생마당 주최 강연서 “평화체제 협상 연내 개시"
7월 11일 서울 화계사(주지 수경)에서 열린 <화해상생마당> 주최 강연회에서 북미관계를 설명하는 버시바우 미 대사. 사진=박재완 기자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7월 11일 서울 화계사(주지 수경)에서 열린 ‘화해상생마당’ 주최 강연회에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의 과정을 올해 안에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민통합ㆍ이념타협ㆍ한반도평화’를 기치로 내건 중도지식인 모임인 화해상생마당(공동대표 김명혁ㆍ손숙)이 마련한 이날 강연회에는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과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시인 김지하, 이부영 前 국회의원, 김형기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북미관계 정상화 및 동북아 평화체제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버시바우 대사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고위층의 만남은 평화체제와 비핵화, 관계정상화 프로세스의 끝에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어 “평화체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한 버시바우 대사는 “평화체제에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남북 국경선 획정, 1992년 남북기본합의 실행조치, 군사력 투명성 제고 등이 포함될 것이며, 국경선 주변 부대나 장비 배치의 통제 등 신뢰구축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과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화해상생마당 유영훈 사무국장은 “ 6자회담의 재개와 북핵문제 타결은 물론 한반도 긴장구조의 해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하게 됐다”며 “외국인 스님들이 수행정진하고 있는 화계사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7-12 오전 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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