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정아 교수의 박사학위는 결국 가짜로 드러났다.
최근 박사학위 가짜 논란과 관련해 동국대 이상일 학사지원본부장은 7월 11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일대 총장에게 확인한 결과 가짜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상일 본부장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7월 11일 예일대 총장으로부터 박사학위의 진위여부를 묻는 답신을 받았다”며 “신정아 교수에게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지 않았으며 신 교수는 학생으로 등록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본부장은 “신 교수 임용당시 동국대에서 발신된 문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체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이상일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철저히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의 징계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아 교수의 박사학위가 가짜임이 밝혀짐에 따라 광주 비엔날레 사무국은 7월 12일 오전 10시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정아 교수의 비엔날레 감독 선정 취소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