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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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에 고마움 느꼈으면”
현덕사 개산 8주년 기념 동식물천도재
인사말 하는 현종스님
"방생한 새들이 힘차게 날아올라 부처님께 삼귀의를 하듯 도량을 세바퀴 돌고 날아갔습니다. 날아오르는 새들을 보며 저마다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졌습니다. 누구나 맘속에 자유를 갈망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자유를 갈망하면서 반듯하게 깍아진 나무, 집 마당에 심어놓은 야생초들, 새장속에 갇아놓은 나만의 새, 자신의 건강을 위해 먹어버린 동물들, 그동안 나도 모르게 지어온 업을 조금이나마 소멸할수 있는 오늘이 저에게는 반성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춤사랑의 학춤공연

7월 8일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을 비롯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현덕사에서 열린 개산 8주년 기념 제 6회 동식물천도재에 참가한 여여심 보살은 “벌써 몇 번째 맞는 동.식물 천도재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마음에 와 닿는 면적이 넓어만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아가면서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식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중생들은 천도재에 동참하며 작게라도 죄를 탄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천도재가 진행되는 동안 불자들은 두 눈을 감은 뒤, 두 손을 모으고 동식물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방생하는 모습

천도재후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교통사고나 환경파괴 때문에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생명을 내놓아야 하는 동식물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동식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법문, 유주무주애혼 영가 천도를 기원 춤사랑의 ‘선녀와 학춤’, 날짐승 방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현덕사는 동식물 천도재 후 지역 어르신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경로잔치에서는 하유 스님의 춤 공양이 펼쳐졌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7-07-11 오후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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