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비구니 승단의 복원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7월 18~20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여성불자대회(사탸디타)에서 촉발된 티베트 비구니 승단 설립 논의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비구니 제도 연구 기금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구니 율장과 계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티베트 율장 연구와 비구니 계단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과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 불교전문번역가 진우기씨 등 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주 스님(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이부승(二部僧) 수계와 사분율’을 주제로 국내 비구니 승단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