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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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박사 논란 신 모 교수 독점 인터뷰
박사학위는 확실히 받았다.
동국대 가짜 박사학위 논란과 관련, 당사자인 신 모 교수는 7월 5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사학위는 분명히 취득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신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지금 심경은 어떤가?

=>혼란스럽다. 별 것도 아닌 일을 갖고 왜 이렇게 확대가 됐는지 이해가 안 간다. KBS방송이 나갔을 땐 미국에 있어 못봤지만 나중에 방송을 보니 내가 마치 도덕성에 문제가 있어 사표를 낸 것으로 돼 있던데 나는 도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시끄러운 게 싫어서 사표를 낸 것뿐이다. 또한 내가 교수직을 절실히 원한 것도 아니어서 미련이 없었다.

-며칠전 광주 비엔날레 감독으로 내정됐다는게 사실인가?

=>지난해부터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안다. 7월 4일 통보 받아 미국서 7월 1일 귀국해 광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했다. 그 일 관계로 오늘(5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2~3주간 머무를 예정이다.

-논문이 표절된 것으로 장윤 스님이 주장 하는데 사실 인가?

=> 논문은 2005년도에 썼다. 당시 성곡미술관서 일하면서 미국을 자주 왔다갔다하며 썼기 때문에 솔직히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세컨리더(자료조사요원)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들이 조사해온 자료를 갖고 써서 비슷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1년 버지니아대 박사학위 논문과 비슷한 것이 아니라 모두 똑같다. 참조해서 쓴 수준을 넘어선다.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는 베끼지 않았다. 그들이 자료를 수집해 온 내용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그런 오류가 발생된 것 같다. (잠시 격앙된 어조로) 설사 내가 논문을 베꼈다고 치자.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동국대 교수직에 임용될 때 학위를 보고 뽑지 논문으로 임용 심사는 안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나는 학자로서 교수에 임용된 것이 아니라 현장 전문가로서 특채로 임용된 것인데 내 논문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또한 장윤 스님이 갖고 있는 내 논문은 올 봄에 스님이 보고 싶다고 해서 장윤 스님 아는 분한테 건넨 것이다. 내 논문에 문제가 있었다고 알았다거나 판단했으면 어떻게 내가 논문을 직접 줄 수 있었겠는가.

- 그러면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박사학위는 진짜 받은 것인가?
=>말할 가치가 없다. 이미 동국대에서 채용과정에서 예일대측으로 부터 확인된 사실을 이제와서 다시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박사학위는 진짜로 받았다.

-그렇다면 내가 신교수라면 KBS기사를 보고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텐데 취재가 시작되자 오히려 6월 25일자로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아는데 이는 행동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목소리를 높이면서) 물론 그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진실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못 느꼈다. 진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다. 학위 사실 증명은 학교측에서 밝혀 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나서면 더 시끄러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교수가 되길 원하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동국대 교수로 채용이 됐는가?
=>나는 미술경영인이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생활을 많이 했다. 그러던중 전임 총장이 동국대에 미술경영과 관련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학교에 와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임용되자마자 6개월간 휴직을 해야만 했다. 나를 음해하는 일부 교수들 때문에 바로 강의하지 못했다. 그 후 미술학과 아닌 교양학부에서 강의를 해야만 했다. 비록 짧았지만 학생들과 함께 한 그 시간들은 나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7-07-06 오후 1:43:00
 
한마디
이 기사를 왜 신씨 옹호 기사로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일방적인 것은 위험합니다. 신씨 관련 기사를 포털 싸이트에서 찾아보니 신씨의 입장이나 이야기를 실은 곳은 하나도 못 봤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현대불교 기사가 좀 더 반가웠습니다. 신씨의 잘잘못을 떠나 균형있게 사건을 균형있게 다루는 것이 언론의 책임 아닙니까? 이 기사 질문들을 보아도 신씨를 응원하거나 격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그치고 있지요.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저도 신씨가 학력 사기를 쳤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거짓을 말하고 그걸로 조금이나마 동정받으려 했다면 신씨에게는 더 큰 비난이 돌아갈 것이고, 그것은 신씨가 오롯이 감수해야 할 몫입니다.
(2007-07-18 오전 10:14:47)
280
1) 신정아를 지지하는 불자모임(신지불) 결성, 신정아 예일대 박사학위는 분명히 있으며 세계미술계를 주름잡을걸 두려워한 미국 및 타종교의 음해로 누군가가 조작한것이라 주장 2) btn 등에서 이런 내용으로 특집방송 3) 신지불 주최로 조계사 광화문에서 매일 촛불집회 4) 전국 사찰 일주문에 신정아박사를 살리자는 현수막 내걸림 5) 동국대 앞에서 신정아 교수직 복직시위 매일열림
(2007-07-16 오후 5:21:52)
152
정말 여자가 참 뻔뻔하군. 황우석때문에 국민들이 머리에 몸살이 났었는데 도데체 국민들을 바보로 봤나? ㅅㅂㄴ!
(2007-07-15 오후 9:01:31)
163
문화예술계의 황우석이라는 타이틀이 붙던데 어째 불교계는 맨날 대형 사기꾼들과 연계되는지...그리고 불교 언론들도 그 사기꾼들편에 선다는 것도 이상하군. 댁들이 기자요?
(2007-07-11 오후 8:52:25)
230
표절이 아니라 가짜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처음 임용하고 사표내고 나간 사람을 학교가 다시 임용해서 교양대학에 자리를 마련해 준것은 비리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고는 해답이 아니 나옵니다. 다른 교수들이 사표를 내면 즉각 처리하는 학교가 왜 신아무개는 두 번씩이나 모시고 와야 했는지 알고 싶군요. 동국대가 언제부터 외국학위에 절절매었던가요. 동국대는 외국학위 혐오증이 있는 학교로 유명하지 않나요. 분명 학교와 재단의 임용비리가 있음. 철저히 조사해야 할뿐아니라 행정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함.
(2007-07-09 오후 7:48:19)
326
학교가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고 사실은 숨기기에 급급해왔다는 인상이 없지않음. 최초 임용시 예일대박사문제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도 조작,은폐,해태함으로써 결과적으로조작에 가담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신아무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재단 차원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7-07-09 오후 5:50:30)
194
위의 인터뷰 읽어보니 정말 코미디네. 정황으로 보아 학위 취득이 허위인 것은 거의 분명해 보이는데, 말을 바꾸어 가며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측은하기도 하고. 잘못이 있다면 벌 받을 것은 받아야지.
(2007-07-09 오전 9:04:47)
143
잘읽어보면님, 주간불교 7월 7일자 인터넷판을 보시지요. 일간지 보다 먼저 취재가 되서 기사가 올라와 있네여.. 진실의 종은 이미 울린 것 같은디? 예일대 규정에도 없는 논문이라고 서울대 장진석 교수가 요목조목 비판했다고 기사화 됐네요...
(2007-07-08 오후 11:21:39)
227
기사를 읽어 보니 신 교수가 진짜라고 박박 우기는 것이지 현대불교가 진짜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디... 다른 신문에선 그 여자오하 인터뷰 한 사람도 없나 본데 말이지. 어차피 사건은 진행중... 게임은 이제부터... 진실의 종아 울려라...
(2007-07-08 오후 10:36:07)
195
주간불교신문 기사와 왜 이렇게 상반되나 사실이 뭔가
(2007-07-07 오전 2:20:04)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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