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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상원에서 시작한 강좌가 지금은 대구와 광주 등에 문을 열었고, 올해 여름 전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교육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 명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최근 일반인을 위한 차 명상 입문 에세이 <내 마음에 이르는 여행>(풀그림)을 펴낸 지장 스님이 차 명상 대중화에 나섰다. 지난해 펴낸 <차명상>(차와사람)이 지도자들을 위한 ‘교과서’였다면, 이번 책은 생활 속의 이야기를 통해 차 명상의 세계에 쉽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꾸민 에세이다. 불교 전문용어를 가급적 쓰지 않으면서 명상과 수행의 필요성, 의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다. 매주 대구와 광주에서 강의하는 것은 물론, 직지사와 영평사 템플스테이에서도 차 명상을 지도함으로써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몇몇 대학에서 ‘차 명상’ 교양강좌 개설 제의를 받고 개강을 준비 중이다. 템플스테이가 대학 강좌로 개설된데 이어 차 명상도 대학생들의 심신 수양의 방편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념처 수행법을 기본으로 이루어지는 차 명상은 일상의 행위를 수행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응용해 앞으로 음식 명상, 운동 명상, 운전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보급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스님은 7월 17일 대구 우리차문화연합회 강당에서 ‘차 한 잔과 명상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차 명상 특강을 열 예정이다.(02)733-7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