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6 (음)
> 종합 > 사람들 > 인터뷰
차 명상 대중화 나서는 지장 스님
입문서 출간ㆍ대학 학과 개설
지난 2005년, 서울 종로 한복판에 초의차명상원이 문을 열었다. 웰빙 열풍에 편승한 일시적인 바람일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은 빗나갔다. 초의차명상원장 지장 스님은 지난 2년간 전국에 차 명상 붐을 불러일으켰다.

“서울 명상원에서 시작한 강좌가 지금은 대구와 광주 등에 문을 열었고, 올해 여름 전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교사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교육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 명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최근 일반인을 위한 차 명상 입문 에세이 <내 마음에 이르는 여행>(풀그림)을 펴낸 지장 스님이 차 명상 대중화에 나섰다. 지난해 펴낸 <차명상>(차와사람)이 지도자들을 위한 ‘교과서’였다면, 이번 책은 생활 속의 이야기를 통해 차 명상의 세계에 쉽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꾸민 에세이다. 불교 전문용어를 가급적 쓰지 않으면서 명상과 수행의 필요성, 의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다. 매주 대구와 광주에서 강의하는 것은 물론, 직지사와 영평사 템플스테이에서도 차 명상을 지도함으로써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몇몇 대학에서 ‘차 명상’ 교양강좌 개설 제의를 받고 개강을 준비 중이다. 템플스테이가 대학 강좌로 개설된데 이어 차 명상도 대학생들의 심신 수양의 방편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념처 수행법을 기본으로 이루어지는 차 명상은 일상의 행위를 수행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응용해 앞으로 음식 명상, 운동 명상, 운전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보급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스님은 7월 17일 대구 우리차문화연합회 강당에서 ‘차 한 잔과 명상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차 명상 특강을 열 예정이다.(02)733-7209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7-06 오전 9:14: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5.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