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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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성미산성서 통일신라 불상 발견
전북 임실 성미산성에서 발굴된 금동여래입상.
경주 남산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 임실 성미산성에서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됐다.

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최완규)는 7월 4일 임실 성미산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과 백제 오부명(五部名) 인장와 등 다량의 문화재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금동여래입상은 높이가 9.8cm로, 팔엽(八葉)연화문의 좌대 위에 서 있으며 가슴 아래 부분에는 U자형의 주름을 늘어뜨린 형태다.
연구원은 "불상의 형태로 보아 8세기 말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북지역에 이러한 호신불이 출토된 예는 익산 왕궁리 5층 석탑 내부에서 출토된 청동여래입상(국보 123-4호)과 익산 사자암에서 출토된 청동약사여래입상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발굴작업이 진행 중인 전북 임실 성미산성 전경.

한편 연구원은 7월 5일 오전 11시 성미산성 발굴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7-04 오후 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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