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음사 말사 비구니 주지스님 일동이 관음사 정상화를 위한 입장을 6월 26일 발표했다.
스님들은 성명서에서 “제주도 관음사의 현 사태는 종단의 안정과 불법홍포에 힘쓰는 많은 종도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현 관음사의 사태에 대해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사부대중의 공의를 존중하며, 오로지 출세간의 정신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법”이라고 밝혔다.
스님들은 △종헌종법을 무시하고 관음사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온 중원 스님 이하 관음사 전소임자들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것 △제주불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현 사태를 유발시킨 관음사 회주 중원 스님 및 전 소임자들은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종헌종법의 행정절차를 수행하고 관음사 정상화를 위한 사부대중의 노력에 적극 협조하라 △관음사 회주 중원 스님 이하 전 소임자들은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을 위해 순수한 제주 불자들을 모집 선동함으로써, 제주 불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 등을 결의했다.
성명서에는 관음정사 효명 스님 등 관음사 말사 비구니 주지스님 전원이 동참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제주도 관음사 정상화를 위한 말사 비구니 주지들의 입장
대한불교조계종은 1994년 종단개혁이후 많은 시련과 아픔을 딛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수많은 사부대중의 노력으로 민주적이고 안정된 종단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제주도 관음사의 현 사태는 이러한 종단의 안정과 불법홍포에 힘쓰는 많은 종도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조계종 23교구 말사 비구니회원 일동은 현관음사의 사태에 대해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사부대중의 공의를 존중하며, 오로지 출세간의 정신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법이라는 데에 뜻을 두고 다음과 같이 결의하는 바이다.
1. 제주도 10여개의 조계종 사찰 비구니 주지들은 종헌종법을 무시하고 관음사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온 중원스님이하 관음사 전소임자들의 어떠한 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
2. 제주불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현 사태를 유발시킨 관음사 회주 중원스님 및 전소임자들은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종헌종법의 행정절차를 수행하고 관음사 정상화를 위한 사부대중의 노력에 적극 협조하라.
3. 관음사 회주 중원스님이하 전소임자들은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을 위해 순수한 제주 불자들을 모집 선동함으로써, 제주 불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
불기 2551(2007)년 6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관음사 말사 비구니회 일동
관음정사 주지 효명 / 불탑사 주지 일현 / 월인사 주지 종선 / 월성사 주지 상덕 / 보덕사 주지 혜전 / 봉림사 주지 일경 / 연봉사 주지 상오 / 고관사 주지 제량 / 동법사 주지 정묵 / 한산사 주지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