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없이 부족한 부산 노인의 일자리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내원이 운영하는 시니어클럽연합회(위원장 정련)는 ‘2007 부산노인일자리박람회’를 6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해운대 벡스코 1층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3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는 공공부문 채용관이 개설되어 각 구, 군 채용관, 유관기관 채용관이 준비됐고, 용역, 서비스, 파트타임, 창업, 번역 등의 일반채용관이 마련됐다. 또한 노인취업훈련관이 개설되어 간병, 산모도우미,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에 관련된 훈련기관 소개와 정보게시 및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게시판이 설치됐다.
16일 오전10개관식에서 정련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2백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니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좋은 일자리를 제공받으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일자리가 없어 힘들었다는 박영진(62)할머니는 “관청이나 지하철 같은 곳에서 청소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겨 일자리가 풍부해지면 우리 늙은이에게 힘이 될 것 같다”며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