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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 성지순례는 계속 될 것입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6월12일 단양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33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한 후 일부에서 개성 성지순례를 개성관광으로 왜곡되게 바라보는 것과 관련해 “영통사를 지어놓고 찾아보지도 않는 다면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스님은“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남북정부 관계자들과 실무자들이 알아서 처리 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서로 협의해 계속적인 성지순례가 이뤄지도록 종단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종조인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출가 열반지이며 탑비와 유골이 모셔진 개성 영통사를 참배할 수 있는 것을 천태종도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는 스님은 “분열되어 있던 고려 불교계를 통합하여 천태종을 개창하였던 대각국사 스님께서 우리들에게 전해주신 교훈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실천의지를 확실하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스님은 “영통사를 참배하는 것은 단순한 성지 순례가 아니다”며 “성지순례가 남북화해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반도 불교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