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28 (음)
> 종합
누구나 어디서나 가능한 '108'배가 뜬다
20~30대 남성에 큰 호응
△불교계에 불고 있는 108배 바람
이아무개씨. 그는 소위 ‘견지동 사람’이다. 대학 졸업 후 불교계에 투신한 지 10년이 넘었다. 몸과 마음은 늘 부처님가까이 있었지만 바쁜 업무(?) 때문에 꾸준히 수행을 하지 못해 늘 가슴 한 쪽이 무거웠다. 그러던 그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5월 8일 방송된 ‘SBS 스페셜-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서다.

그는 매일 저녁 집에서 108배를 하기 시작했다. 수행이 주목적이었지만 이번 기회에 평소 그를 괴롭혔던 어깨와 허리 통증도 완화시키고 싶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나오는 배도 좀 집어넣고 싶었다. 한 달여 가까이 된 지금 허리와 어깨 통증이 한결 감소한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이력이 붙어 “하면 할수록 괜찮은 수행”이라고 말한다.

‘SBS 스페셜-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 방송 후 불교계에 108배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바람은 조용하지만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의령 유학사에서는 최근 ‘거사 108예참안거’ 결사가 조직됐다. 108명의 거사가 5월 20일부터 하안거 해제일 까지 매일 가정에서 108 예참 기도를 하는 것이다.

108배 바람은 출판계에도 불어 조계종 출판사가 펴낸 〈절 수행 입문〉의 경우 3쇄를 찍었다. 불황인 불교계 출판계에서, 그것도 수행과 관련한 딱딱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이 3쇄를 찍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SBS 방송에 출연한 청견 스님(서울 법왕정사 주지)는 “이전에는 주로 노보살님들이 절을 많이 했는데, 방송 이후 20~30대 남성 직장인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할 수 있는 수행 108배. 불교계를 뛰어넘어 범국민적, 범세계적인 수행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08배할 때 주의할 점은?
〈절 수행 입문〉에 따르면, 절 수행은 가까운 사찰이나 포교원에서 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집이나 사무실도 무방하다. 다만 집에서 절을 할 경우 불상이나 불화를 모셔 놓고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절은 몸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수행이기 때문에 호흡이 중요하다. 만약 호흡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피로가 오고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절을 할 때 숫자와 시간에 얽매여 헐떡거리며 절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 수행도 다른 수행과 마찬가지로 의식과 절차를 마련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 할 때는 주변 정돈→향 피우고 마음 다지기→삼귀의례→참회발원→절 수행→좌선→회향발원→사홍서원 순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절 수행의 단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두를 참구하거나, 염불, 주력, 사경, 위빠사나 등과 병행하면 훨씬 효과가 높다.

대표적인 방법은 △절을 하면서 마음으로 죄업을 참회하거나 △절을 하면서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며 염불을 하거나 △절을 하면서 사경을 하거나 △108배나 300배 1080배나 3000배 등 절을 하면서 수를 헤아리는 방법 △절을 하면서 화두를 참구하거나 △절을 하면서 심신을 관하는 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절을 하면서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의 경우 반드시 선지식에게 화두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으로 지도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명연 스님은 “절을 한 후에 15분 이상 좌선에 들어 호흡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7-06-12 오전 9:38:00
 
한마디
마하연님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간화선사님 편식하면 몸이 아프죠? 정신도 마찬가지에요. 부처님의 가르침이 불교이지 조계종이 불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에게 종교의 자유가 있듯이 수행방법도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말씀하신것이 조계종의 바른행이라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협한 조계종을 진정 부처님의 가르침을 순수히 전하는 곳이라 생각할까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나의 생각이 모든이의 생각이어야 한다고, 특히 특정종단을 지칭해서 말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글을 다른 분들이 읽은 후에 정말로 조계종이 겉으로는 '세계속에 불교'를 지칭하면서 안으로는 자비는 커녕 내종단의 우월을 위해 편협한 시각으로 교세만 확장하는 것으로 볼까봐 부끄럽습니다! 제발 자제 해주세요!!!
(2007-06-17 오전 1:34:32)
66
밑의 우바새, 불자, 마하연 님의 말씀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수행할 때 참회와 감사하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하는데 절수행이 참회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으로 좋은 수행방법입니다.
(2007-06-16 오후 1:51:54)
81
나는 올해 환갑이 넘은 할머니 예요. 집에서108배 한지가거의 7년이된답니다. 사람들은 어쩌다 일년에 한번 정도 절에 가서 삼천배 정진에 동참하고 뿌듯하여 자랑하지만. 나는 한달에 삼천배. 일년에 삼만 육천배 하지요. 나는 모든 사람에게 108배 를 권하고십어요.특히 나이드는 분들께 간곡히 권하고십군요. 왜냐하면 죽을때까지 꼿꼿 하게 살수있으니까요. 절대 다리휘어지고 허리굽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얼굴도 보살처럼 편안하게 변해갑니다. 분명 곱게늙을수 있지요. 간화선사님이 절은 하근기 외도 수행법이라고 하시지만 왠만한 근기없인 절대로 한달삼천배는 못하지요. 저는 모든스님들이 한분도빠짐없이 108배라도매일했으면 좋겠네요. 아마 삼배도안하는스님이많을걸요? 다른생각만 하는 스님들이 많드군요. 108배 비하하지 마세요.
(2007-06-16 오전 11:38:21)
84
절수행 염불수행 안 하고도 간화선 잘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절수행 염불수행 무시하는 사람치고 간화선 제대로 하는 사람 없어요.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분별할 시간에 절 열심히 하고, 염불 열심히 하며 근기 얻어서 간화선도 잘 하고, 좋은 불제자 됩시다
(2007-06-13 오후 2:22:35)
84
그런말마시요 수행법은여러개다 종법도 마찮가지 종법이 안 되면 사회법 안되면 국제법 범어사재판 32개져도 건재하잖아요?
(2007-06-12 오후 1:14:39)
93
교계언론도 문제가 있다. 오히려 간화선이 뜬다 외국인 타종교인 남방불교권도 간화선 열풍 이런 기사를 내도 모자란데 어디서 하근기 외도수행법인 백팔배가 뜬다고 탑기사로까지 내냐?
(2007-06-12 오후 12:58:13)
80
조계종 공식수행법은 최상승 간화선이고 나머지는 전부 하근기 외도수행이다. 간화선 수행창달에 앞장서야할 교계활동가가 감히 하근기 외도수행법인 백팔배를 하고 권장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멸빈조치하여 산문출송에 처한다. 땅! 땅! 땅!
(2007-06-12 오후 12: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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