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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올 하반기 불교 관련 뉴스와 인물 정보, 카페, 블로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불교종합포털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포털사이트에는 불자 인물정보가 제공될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하경만)과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은 현재 공동으로 ‘(가칭)불교정보뱅크’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불자 인물과 종단ㆍ기관ㆍ단체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정보뱅크’는 크게 ‘불교인재뱅크’와 ‘불교 종단ㆍ기관ㆍ단체’ 정보로 나눠진다.
‘불교인재뱅크’에는 불자의 사진, 인적사항, 수행ㆍ신행 이력, 학력, 경력, 저서 등 세분화된 정보가 담긴다. 인물정보는 다시 직업별로 구분해 다양한 형태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1만1000여 명의 기본정보가 입력됐고, 이달 말까지 세부 사항을 추가로 입력할 예정이다.
‘불교 종단ㆍ기관ㆍ단체’에는 불교 각 종단과 기관, 단체의 연혁, 조직 구성과 인명 등의 정보가 담긴다. 현재 각 종단ㆍ단체별로 정보의 입력과 관리를 위한 계정(아이디)을 부여 받고 온라인상에서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 인물정보와 단체 정보 모두 대한불교진흥원이 10년마다 1회 발간하는 <한국불교총람>에 실려 출간된다.
불교종합포털사이트의 이름은 자료 구축 후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불자들은 9월경부터 불교정보뱅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교인재개발원 정순영 정보실장은 “올 3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해 몇 차례 보완을 거쳐 ‘불교인재뱅크’ 사이트를 완성하게 됐다”며 “6월 18일 시연회를 통해 시스템 구성과 이용법 등을 소개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연회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은 “그간 일간지나 포털사이트 등 유력 매체의 인물 검색란에 불교계 인사의 정보가 매우 부족했다”며 “불교계 인사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불교계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인터넷 불교정보뱅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