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경영직 불자연합회 푸루나(회장 진정순)가 6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했다.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푸루나 고문인 김종서 前 교육개혁위원장, 김해인 前 서울시 교육위원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푸루나는 전ㆍ현직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 경영직 종사자들의 모임이다. 지난 1월 1차 준비회의를 연 것을 시작으로 4월 21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진정순 前 당곡초등학교 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생 학교 교육현장에서 닦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종단의 청소년 포교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혜총 스님은 이날 “교육경영직 불자들은 청소년들을 교육의 대상, 전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불성을 가진 존엄함 존재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쉼 없는 수행정진을 통해 여래의 지혜와 덕성을 자각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푸루나는 앞으로 적극적인 회원 모집과 전국조직 결성을 위한 지역별 법회, 수련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와 정책 포럼을 개최해 청소년 포교 비전과 청소년 불교 교육 정책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