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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광사, 한미 FTA 극복 농촌 돕기
직거래 장터 개최, 3일 동안 만여 명 참여 예상
사진= 하성미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장병수 회장이 국산 쌀 소비를 위한 협정 조의문을 작성했다.

“신토불이라 중국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물품이 좋고 믿음이 간다”며 저렴하고 좋은 물건들이 이미 다 팔려 아쉬워하는 주부 권복순(49세)씨는 “저녁반찬으로 오이와 마늘장아찌를 구입했다”며 활짝 웃는다.

부산 도심에서 포교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 삼광사(주지 영제)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회장 장병수)와 불교TV가 공동주최한 FTA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 삼광사에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렸다.

사진=하성미 1080인분의 비빔밥을 참가한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준비한 모습

이번 행사에는 한국사이버연합회 회원 40여명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봉침시술, 애완조 공연, 사찰음식 시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6월 1일 삼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108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FTA 타결 이후 어려운 농촌들의 상황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민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했다”며 “처음 이 행사를 개최했지만 앞으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하성미 정산 스님과 장병수 회장이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주)한국나락판매 김동성 부장은 “국산 농산물을 보다 많이 알리기 위해 왔는데 우리 쌀을 사랑하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힘이 되고 기쁘다”며 “이런 장터를 개최하도록 도와주신 삼광사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불교TV는 불교계의 농촌 돕기 운동을 이어가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을 밝혔다. (051)808-7111
사진= 하성미 1080 비빔밥을 기다리는 행렬의 모습
하성미 기자 | hdbp@hanmail.net
2007-06-01 오후 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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