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주씨는 유럽에서 새로운 논란과 화제를 낳은 연주자들과 함께 ''A Little Nightmare Music(악몽)''을 주제로 5월 24ㆍ25일 양일간 ‘광화문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국내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퍼포먼스의 결합으로 대중들에게 연주의 감동과 함께 신선한 웃음까지 선사해 이미 클래식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장르다.
이번 공연은 한국계 영국인이자 클래식 퍼포먼스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주형기 (Richard Joo)’와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이 함께한다.
특히 클래식부터 집시 음악, 유명 팝 등을 클래식소품들과 재치 넘치는 연주자들의 행동으로 5분에서 10분정도로 구성된 10여개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령 알렉세이가 바이올린으로 악보를 보면서 비발디의 봄을 연주
하다가 주씨가 악보를 빼앗아 타이스의 명상곡 악보를 올려놓으면 금방 연주곡이 그걸로 바뀌는 퍼포먼스다.
또한 주씨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을 진지하게 연주하다가 뒤에서 알렉세이가 나무토막을 집어주면 그것으로 주씨가 피아노를 친다. 상상만해도 웃음이 날 지경이다.
그동안 클래식의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돼 음악회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사람이라면 이번 공연을 꼭 한번 볼 것을 추천한다. 클래식의 명곡들과 일상의 코믹스런 소재들을 엮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악몽’이라는 이번 공연의 제목은 오히려 이 공연을 놓치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세지라 생각될 정도다.
한편 주형기는 메뉴힌 음악원에서 피터 노리스와 세타 태니엘을 사사했고 맨하탄 음대에서 니나 스베틀라노바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이 연주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작곡과 연주를 추구해왔다.
요요 마, 나이젤 케네디, 글렌 굴드, 레오너드 번스타인 등을 통해 그의 자유로운 음악적 다양성을 찾고자 했던 주형기는 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정의를 전파하고 있으며 19세기 연주 스타일을 그 자신만의 놀라운 연주기술과 열정적인 감각으로 21세기의 새로운 경험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3만원.(02)56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