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2551년 전 진리의 법왕이 나투셨다. 길에서 나신 부처님은 고통 속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길을 걸었고 길에서 가셨다. 2551년이 흘렀지만 그 길은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 길은 걷는 자의 몫이다.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 24일 서울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를 비롯해 남북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조계사에서 봉행된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특히 권오성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홍창진 천주교 주교회의 신부, 김대선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등 이웃종교인들도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 | ![]() | |||
| ||||
![]() | ![]() |
법전 스님은 “대립과 투쟁 속에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이룬 이는 화해(和解)를 빚어내어 상생(相生)의 길을 열 것이며 탐욕 속에 들어 있는 이타(利他)의 덕성(德性)을 깨달은 이는 평화와 안락(安樂)을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라고 법어를 내렸다.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편리함만을 쫓아 다른 생명을 괴롭히고, 자연을 파괴했던 이기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더불어 공생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법요식에서 지관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인류의 희망은 언제나 지혜와 자비로 서로를 비추는 충만한 광명의 세계이며, 상생하는 인류만이 그 빛을 획득할 수 있다”며 “공생과 화평을 실천하는 인류의 조용한 혁명이 우리로부터 다시 시작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 ![]() | |||
| ||||
![]() | ![]() |
노무현 대통령은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에서 “불교는 우리 민족과 고락을 같이하며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고, 국난 극복과 국가 발전에 큰 힘이 돼 줬다”며 “불교계가 선진한국을 열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요식에서 용태영 변호사와 방송인 강부자씨, 김병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대신해 부인 배정희씨가 불자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