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직무대행 산옹)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한 문화행사를 5월 17일 솔밭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산옹 스님은 격려사에서 “완공 중인 도서관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여 기쁘며, 은근하며 투박한 미의 대표 황동구님의 작품을 대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며 “스님들의 선서화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풍요롭게 맞아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펜화전을 전시하는 세종대학교 김영택 교수는 작품 모두를 통도사에 기증하기로 약정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산옹 스님은 “김영택 교수는 감추어져 있고, 잊혀졌던 통도사의 옛 모습을 오랜 작품활동으로 들어냈으며 그 열매의 결과로 이번 펜화전을 개최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이날 지난 4월 방장으로 추대된 원명지종 스님의 참여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이어 인드라 서연 스님과 가수 이동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솔밭 도서관 1관에서 선서화전과 일송요 황동구의 차도구전을, 김영택 펜화전은 솔밭 도서관 2관에서 5월 24일까지 전시한다. (055)382-7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