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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1년 연등축제 어울림 마당(연등법회)이 진행되는 동대문야구장은 신명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축제 분위기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ㆍ청소년 율동단의 율동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았다. 그룹별 율동 또한 5만여 사부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등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제 우리 모두의 위대한 유산! 지혜의 연등을 높이 듭시다.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한량이 없고, 너와 나를 가르는 어두운 장막마저 사라지면, 산하대지 삼라만상은 빛으로 가득하고, 우리 모두 화장장엄세계에서 수희 찬탄할 것”이라고 2부 연등법회의 개막을 알렸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 스님의 〈붓다차리타〉 경전 봉독에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공동 발원문을 통해 “우리들은 불살행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반전, 평화수호의 실천행을 떨쳐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차별하고 분별하는 마음을 여의고 모든 사물에 깃든 진리의 빛을 보게 하시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어 우리의 말, 우리의 걸음,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진리의 향기를 머금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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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또한 “대립과 투쟁에서 화합과 용서로 양극화의 반목에서 나눔과 보살핌으로 남과 북, 동과 서의 분단과 대립에서 통일과 협력으로 무한경쟁에서 무한향상으로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라고 발원했다.
한편 불기 2551년 등 경연대회 우수상에 한마음선원ㆍ도선사, 특선에 천태종ㆍ능인선원, 입상에 수국사ㆍ화계사가 수상했다.
10만여 개의 등불이 서울 밤거리를 장식할 ‘제등행렬’은 오후 7시부터 동대문-종로-조계사로 이어진다. 특히 ‘서산대사등’ ‘법화경등’ ‘세계일화등’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각종 장엄등과 직접 만든 갖가지 오색등이 어두운 세상을 화려하게 밝히게 된다.
연등축제의 피날레는 오후 9시 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 펼쳐지는 ‘대동한마당’이 장식한다. 마야, 클론, 김현성과 우리나라, 최진숙, 야단법석이 함께하는 연등음악회와 함께 강강술래와 꽃비가 어울려 대중들이 얼싸안고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