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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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한마당 초대형 괘불 등장
가로 12m, 세로 18m 능인선원 신도회 1년여간 제작
능인선원 신도회가 1년여에 걸쳐 제작한 가로 12m 세로 18m의 초대형 작품

불교문화한마당에 처음으로 초대형 괘불이 등장해 불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종각역 부근에 세워진 이 괘불은 가로 12m, 세로 18m의 초대형 작품으로 능인선원 신도회에서 1년여에 걸쳐 만든 작품이다.

능인선원의 한 관계자는 "초는 대부분 전문가들의 손을 거쳤지만 안에 채색은 능인선원 신도들이 이번 연등축제에 내걸 목적으로 정성들여 만들었다"며 "천은 삼베를 6장 겹쳐서 만든 초대형 작품"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불교문화한마당에 등장한 초대형 괘불을 올려다보고 있다.

특히 이 괘불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캐나다 데니스는 "세계여러나라 미술관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렇게 크고 웅장한 그림은 처음"이라며 "장엄하고 화려하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오후 4시 불교문화축제장을 한 바퀴돌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괘불앞에 멈춰서며 "대단하네, 누가 이렇게 아름답고 큰 작품을 만들었냐"며 관계자들에게 질문하며 한동안 괘불을 감상하기도 했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7-05-20 오후 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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