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이 태어나지 않고 늙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약을 나누어 주시고자 이땅에 오셨습니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핀 꽃들도 손을 흔들며 죽어도 죽지않는 도리를 안다고 말합니다. 나뭇가지에 가벼운 몸을 맡긴 산새들도 죽지않는 이치를 저도 안다고 노래합니다. 바로 그 노래소리가 이치 그 자체입니다. 실로 죽어도 죽지않는 도리를 깨우쳐 주시고자 부처님은 오셨습니다. 육근의 몸을 떠나 허공의 몸을 깨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윤회의 파도에 떠 잠기지 말고 오늘의 삶을 원만히 가꾸어 성불의 길에 발판을 놓는 거룩한 인연을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