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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내포문화권 개발 계획으로 추진 중인 가야산 관통도로 건설 구간에서 불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숲 속 걷기 명상’ 행사를 개최한다. 마가 스님의 지도로 진행되는 걷기 명상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들어서고 있는 가야산 구도의 길은 문화재 훼손과 환경 파괴의 문제점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다.
걷기 명상은 오전 9시 남연군묘부터 천막 법당이 설치된 으름재 까지 5km 구간에서 2시간 동안 실시 된다. 걷기 프로그램 중에는 숲 해설가의 전문적인 해설이 더해진 생태교실, 향토사학자의 역사문화 안내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남연군묘에서는 ''숲속 명상 길'' 개통 선포와 안내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원사지 일대는 고대 중국 사신들이 오간 곳이기도 하며 역사적으로 100여개 사찰이 있었으며, 보조국사 체징 스님 수미산파 이엄 스님, 고려 법인국사 탄문스님 등 많은 고승들이 수도했던 곳이다. 가야산연대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가야사와 보원사를 오가는 길을 ''백제 미소의 길''로 명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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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연대 집행위원장 정범 스님은 "가야라는 말 자체가 코끼리를 상징한다"며 "가야산이 불교성지로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고 산 전체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인데 개발 논리에 의해서 자연환경과 문화재가 훼손돼는 것은 안된다"며 불자들과 시민들이 동참해 후대에 잘 물려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가야산연대는 5월 중 가야산 생태보고서와 80여곳의 사찰과 문화유적 분포도를 발간할 계획이며, 매월 걷기 명상과 백제의 길 프로그램을 개최해 불자들과 시민들의 동참과 지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041)663-7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