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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포함한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내 출토유물(국보 제126호)’이 부처님오신날 특별전을 위해 5월 16일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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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지관)은 16일, 그동안 소유권 문제로 논란을 빚어오던 석가탑 출토유물 중 일부를 부처님오신날 특별전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소장 김홍남)으로부터 이관 받았다. 이번에 이운된 유물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금동제사리외함, 금동방향사리함 등의 사리장엄구 일괄유물 27건 29종이다. 유물은 전시 후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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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 30분 경 조계사에 도착한 석가탑 출토유물은 조계사 일주문에서 이운의식을 거친 후 대웅전으로 이운됐다. 고불식은 불단봉안과 육법공양,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1000여 년의 시간을 견뎌 낸 우리 불교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며 “특별전 기간 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법보(法寶)를 친견하길 바란다”고 법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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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은 18일 오전 11시 개막법회를 봉행한 뒤 부처님오신날인 5월 24일까지 석가탑 출토유물을 전시한다. 단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보존 상태를 고려해 시간을 제한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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