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이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4일 봉축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하고 깨달음을 향한 높은 뜻을 세우자”고 서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커다란 변화의 국면에 서 있다”며 “종단과 국가의 내일을 위해 굳은 신심과 자체적인 역량을 꾸준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혜의 등불로 오염된 마음이 정화되고, 혼돈하고 있는 사회의 가치가 바르게 구현되기를 서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봉축사 전문
[봉축사]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하여, 불자들은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하며 깨달음을 향한 높은 뜻을 다시 세워야 하겠습니다.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지구촌에서 오직 요익중생(饒益衆生)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삼세(三世)에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앞으로 커다란 변화의 국면에 서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하에서 불교는 종단과 국가의 내일을 위하여 굳은 신심과 자체적인 역량을 꾸준히 높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방방곡곡에서 등불을 밝힌 것은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기 위함입니다. 지혜의 등불로 오염된 마음이 정화되고, 혼돈하고 있는 사회의 가치가 바르게 구현되기를 서원합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께서 오심을 경축합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여러분의 가정과 직무에서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김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