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에는 흥겨운 트로트가 울려 퍼진다. 1000여 명의 불자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인 ‘관음사 트로트 산사음악회’는 올해로 3회를 맞는다.
관음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그맨 염경환씨가 사회를 맡고 현진우 최유나 진요근씨 등이 초대가수로 참여한다. 어린이 벨리 댄스 시범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현진 스님은 “조용한 산사와 흥겨운 트로트의 만남이 낯설 수도 있지만 가장 서민적인 무대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트로트 산사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로 관음사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부터 24일까지 관음사 천불전에서는 50여 점의 연꽃 사진이 전시되는 봉축사진전도 열린다.(043)256-6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