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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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담 스님은 공개 참회하라’
불기협, ‘걸레 발언’ 관련 성명서 발표
한국불교기자협회는 불교계 언론을 ‘걸레’로 표현한 영담 스님(부천 석왕사 주지)의 발언에 대해 영담 스님의 공개 참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5월 16일 발표했다.

영담 스님은 5월 2일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가 주최한 ‘가칭 건축불사관리법 제정 토론회’에서 “이런 걸레 같은 신문 누가 보겠느냐” “불교신문이 이따윈데 다른 신문들은 오죽하겠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으며, 5월 8일 불교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나 취소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서에서 “영담 스님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5월 24일까지 공개 참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이어 “현재 불교방송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영담 스님의 이번 발언은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이자 나아가 교계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격모독과 함께 수많은 독자들을 걸레 취급한 것과 다름없다”고 규정하고 “공개 참회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불교기자협회는 당사자가 발언에 책임을 지도록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교계 언론에 대한 무책임한 비난이 아닌 건전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 언제든지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영담 스님은 공개 참회하라”

한국불교기자협회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부천 석왕사 주지인 영담 스님이 참여불교재가연대가 5월 2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교계언론을 향해 “이런 걸레 같은 것을 누가 보겠나. 불교신문이 이따윈데 다른 신문은 오죽하겠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또 5월 8일 불교포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회와 사과는커녕 “기자들 자질과 양심의 문제” 운운하며 “사과나 취소할 의사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참담함까지 느낀다. 불교신문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불교방송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당사자의 이번 발언은 스스로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이자 나아가 교계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격모독과 함께 수많은 독자들을 걸레 취급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경전에서는 ‘어떤 사람이 남을 비방하면 입에서는 칼날이 돋아 입으로 악한 것을 말한 죄를 받아 도리어 제 몸을 베고 다친다. 만약 비방해야 할 곳에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곳에 비방한다면 나쁘게 말한 것의 허물이 더 무거우니 입의 허물이 무거워 안온하지 못하리라’고 했다. 또 ‘험한 말은 동물도 꺼려한다’ ‘입의 허물로 수천 년 동안 고통 받는다’ ‘말하기를 활 쏘듯 하라’ 등 부처님은 말(口業)을 하는데 주의할 것을 수없이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영담 스님은 공식석상에서 “조계종에서 제일 깨끗한 게 나다. 나보다 깨끗한 놈 있으면 나와 보라”는 말과 함께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교계 신문을 “걸레” 운운하며 비하했다. 이는 곧 열악한 상황에서도 돈독한 신심과 자긍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하는 한국불교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추락시키는 몰상식한 언행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다.

이에 한국불교기자협회는 교계 언론을 향해 “걸레신문”, “그보다 못하다”고 발언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에게 5월 24일까지 공개 참회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이러한 공개 참회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불교기자협회는 당사자가 이러한 발언에 책임을 지도록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도 함께 천명한다.

아울러 한국불교기자협회는 교계 언론에 대한 무책임한 비난이 아닌 건전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 언제든지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음을 밝힌다.

2007년 5월 16일
한국불교기자협회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5-11 오후 3:00:00
 
한마디
중앙지인 불교신문의 대부분이 영담스님의 허물만을 비난하고 나섰을 때 조그마한 불교신문측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를 한다며 100일 참회기도를 한다는 용기있는 기사를 냈습니다. 지금과 미래의 한국불교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승가나 제가불자님들의 흔들림 없는 불퇴전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제23교구 제주관음사의 사태는 중앙 총무원의 불순한 세력에 의해 제주불교계가 큰 불난에 휩싸여 있습니다. 관음사 신도분들은 생계유지의 직장마저 제대로 들여다 보지도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조계종단은 수경, 법응스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실태가 그렇습니다. 어느 누가 이런 일을 정리하고 정화를 하겠습니까? 스님 아니면 제가불자 아니면 불교계 언론?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수경스님과 같은 바른 말씀을 하고 바른 일에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하고 같이 인식하여 나아가는데서 불교정화가 이루어집니다. 언론은 기사를 내기전에 자세하게 알아보고 과연 바른 기사거리가 되는지 검토해서 기사를 내야 됩니다. 어느 한쪽(총무원)에 치우치지 않는......., 제주불교계는 엄청난 총무원의 불난에 휩싸여 있습니다. 제주불교와 관음사 사부대중은 총무원의 불순한 세력에 당해줄 수 없고 당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불교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사부대중께서는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2007-05-22 오후 2:05:00)
103
불교신문을 일반신문과 비교하면 안된다. 종교신문이다. 불교를 알리기위해서 있어야 한다. 종단이 잘 하려고 노력하지, 못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자꾸 잘 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비난 보다는 칭찬을, 파괴 보다는 화합을 할수 있도록 불교신문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
(2007-05-17 오전 8:41:30)
138
나도 영담스님 말에 수긍한다. 언론의 생명이 정론 구현인데 함량 미달의 기자를 채용하는건지 아님 불교계언론 및 매스컴의 편집기준이 그런것 인지 알 수 없지만 암튼 정론구현도 정확한 정보도 아닌것은 분명하고 교계 매스컴과 언론에 대한 바른안목과 역량을 가진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단편적인 예로 기자와 안면만있어도 그사람이나 내용에 관한 검증도없이 독자는 다 알고 있는 허위 사실이 버젓이 기사화하 되는 웃지 못할 코미디 같은 ..참 요즘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불교계 언론이니까 일어나는것 아닐까 ? 네트웍으로 움직이는 현실을 감안하여 정직하고 역량있는 매스미디어로 거듭나는것 만이 불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길아닐까요?
(2007-05-16 오후 9:31:06)
128
영담스님이 청담 중 공등학교 출신인가?
(2007-05-16 오후 7:08:49)
110
적어도 불교계 신문기자면 자신을 돌아봐야지.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하지 않았나? 기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볼일. 설사 영담스님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안되더라도 자신들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자세도 없다면 차라리 삼류 주간지 기사하면서 삥뜯고 살아야 더 떳떳한 게 아닐까. 종교계 신문기자면 양심은 있어야죠.
(2007-05-16 오후 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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