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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저녁 7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과 앞마당에 6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였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자는 마음으로 모인 불자들은 1배, 1배에 정성을 담아 3000배를 채워 나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이 실시한 ‘제7회 난치병어린이돕기 3000배 정진기도’에 참여한 이들은 1배마다 100원을 모금해 백혈병이나 심장병 등의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지원하게 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이날 법회에 참석해 지원금과 “바쁜 시간을 쪼개 참여한 불자들에게 감사하고 자비의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법문을 내렸다. 정진기도에 참석하지 못한 불자들은 1배당 100원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온라인으로 보내 마음을 보탰다.
이번 정진기도를 통해 현장모금 2000여 만원과 불교방송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 수익금, 온라인 후원금 등을 합친 총 3000여 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복지재단은 5월 중순 경 선정위원회를 열고 6월 초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