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조계사(주지 원담) 시민선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성역화 사업 2단계에 돌입한다.
조계사는 5월 18일 오후 2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시민선원 기공식을 개최한다. 기공식에는 총무원장 지관,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혜총, 중앙종회의장 자승 스님 등과 국회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2002년부터 시작한 조계사 대웅전 해체 보수, 일주문 건립, 삼존불 봉안 등 1단계 성역화 사업 마무리 후 2차 성역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조계사는 2차에서 시민선원 건립을 비롯해 극락전 해체 보수, 종각 철거와 신축, 문화사업관 건립, 영산전 건립을 할 계획이다.
총 70억원이 투입될 시민선원은 수송빌딩과 안심당을 해체한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대지면적은 241평이며, 건축면적은 603평.
시민선원에는 선방과 기초선원실 등 수련 시설과 발우공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양간, 다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들어서며, 교육생 숙소와 교수실, 사무실도 마련된다.
인사동-조계사-경복궁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의 틀을 구체화하기 위해 건립되는 문화사업관은 대지면적 175평, 건축면적 800평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산전은 대웅전 삼존불 조성으로 기존 목조 석가모니 부처님 및 후불탱화를 모실 전각 및 신행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263평, 건축면적 20평에 맞배지붕 정면3칸 측면2칸으로 조성된다. 총 7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 내 준공할 계획이다.
시민선원은 올 9월 완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