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께 선운사 직인을 받고 있는 신임 주지 법만스님

검단 선사와 의운국사가 창건한 고창 선운사에서 제15대 주지 법만 스님의 진산식을 가졌다. 진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종회의장 자승 스님,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전라북도 김완주 도지사, 고창군 이강주 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산식을 봉행했다.

	취임사를 하는 법만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사적으로는 모든 것이 다 통하지만, 공적으로는 바늘 하나라도 통하지 않는 마음으로 공무를 수행 하되 이(理)와 사(事)를 구별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선운사 주지 진산식 전경

신임 주지로 취임한 법만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사부대중의 화합, 수행과 교화의 도량 확립, 노후 복지를 비롯한 교육 및 환경ㆍ복지 등 사회 복지 활동 전개, 마음의 의지처가 되고 정감이 넘치는 본사 만들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스님은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받들고 수련 법회와 불교교양대학 설립 등 실천 가능한 일부터 점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산식을 마치고 내빈과 기념촬영을 했다.

법만 스님은 1980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출가해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선운사 재무국장과 포교국장을 엮임하는 등 제방선원에서 25안거를 성만했다. 1995년 선운사 산내 암자인 참당암에 선원을 개설하고 선원장 소임을 맡아오다 선운사 15대 주지로 취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