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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걷기명상 열려
4월 29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전국수행투어 꽃길 따라 걷기명상에 참가한 500여 불자들. 사진=박재완 기자

조계종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주최한 ‘전국수행투어 꽃길 따라 걷기명상’이 4월 29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상생ㆍ화합ㆍ평화’를 주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걷기명상을 체험하고자 하는 불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수행을 하기 위해 참석한 불자들을 환영한다”며 “걷기명상 행사를 통해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를 참구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불성(佛性)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걷기명상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상생 화합 평화를 위한 108배가 진행됐다. 사진=박재완 기자

김의정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신을 올바로 봄으로써 세계를 제대로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며 “오늘 맺은 인연으로 한국사회가 화합하고 평화통일에 이를 수 있도록 다함께 공덕(功德)을 쌓자”고 말했다.

오전 11시 ‘상생ㆍ화합ㆍ평화를 위한 희망 108배’를 시작으로 빈그릇 운동으로 진행된 점심 공양과 묘운 스님의 공동체 놀이 등이 마련됐다. 이어 자비명상 지도자로 유명한 마가 스님(천안 만일사 주지)의 지도로 걷기명상을 배운 후 6개 조로 나누어 평화누리공원 곳곳을 걸으며 걷기명상을 체험했다. 걷기명상은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고 맨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맨발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걸으며 걷기명상을 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최정식(76) 할아버지는 “108배를 하고 나니 허리 아픈 것도 낫고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걸어서 온 몸이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선사 신도라고 밝힌 김화지(66) 할머니는 “화창한 날씨에 도반들과 함께 수행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 기회엔 자녀들과 함께 나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조계종중앙신도회가 주최한 <꽃길 따라 걷기명상>은 5월 5일 평창 월정사에서도 개최된다. 사진=박재완 기자

4월 22일 마곡사, 28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공원에서 열린 걷기명상은 5월 5일 평창 월정사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4-30 오후 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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