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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석탑 돌사자 수리 복원과정 공개
분황사석탑 돌사자상의 수리 모습.

경주 분황사석탑(사적 제30호) 석사자상의 수리 복원과정이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연고고(慶硏考古)> 제12호에 돌사자상의 수리와 복원 과정을 복원과정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분황사석탑 돌사자상은 지난 2005년 봄 원형복원이 제안된 후 2006년 12월부터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결실된 돌사자상의 다리 부분은 외관이 가장 비슷한 동남편 사자의 다리를 모델로 실측도와 3D 스캔 도상을 작성한 후 동일 석재로 조각하고 에폭시수지를 이용해 접착한 뒤 도드락다음을 해 복원했다. 도드락다듬은 격자무늬가 있는 도드락망치를 이용해 석재표면을 다듬는 방법을 말한다.

돌사자상 수리 복원 후 원래의 자리에 놓여진 모습.

분황사석탑 돌사자는 원래 기단 위에 6구가 있었으나 이 중 규모가 작은 2구는 일제강점기에 경주박물관으로 이전됐고, 현재 4구가 기단부 모서리에 배치되어 있다. 사자상은 높이 117.5cm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복원된 돌사자상에 대해 항시적인 보존적 관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4-30 오전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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