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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일문 스님
4월 2일 서울노인복지센터 원장에 취임한 일문 스님이 25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혔다.
“10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매일 4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건물을 신축하는 한편 ‘노인프라자’ 같은 복합시설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려 나가겠습니다.”

4월 2일 서울노인복지센터 원장에 취임한 일문 스님(파주 보광사 주지)이 25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님은 “불교복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고민해 왔지만, 막상 현장에서 부딪쳐보니 불교계가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매일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불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서울시의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만큼 불교계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노인복지의 흐름을 선도하고 더불어 포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생활ㆍ문화ㆍ건강 복지사업을 물론, 인력개발과 정보지원ㆍ기획연구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설문조사 활동 사업인 ‘탑리서치’, 초등학교 예절교육, 미디어기자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전개해 일자리도 창출한다. 또한 ‘활기찬미래연구소’에 객원연구원 4명을 임명해 노령화사회를 준비하고, 직원 교육으로 불교사회복지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개원한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연대를 통해 사업 교류와 지원도 모색한다.

가정의달인 5월에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5월 2~25일에는 ‘나눔의 등축제’를 주제로 전통 등 달기, 무료 건강검진, 전국노인자원봉사대회 등을 개최한다. 무료급식사업을 지원하는 ‘공양미 삼백석’ 후원도 마련된다. 5월 8일에는 조계사에서 지역 어르신 3000여 명과 함께 어버이날 경로행사도 펼친다.

“불교와 복지는 결국 같은 말”이라는 일문 스님은 “지금도 다양한 방면에서 불교복지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자들과 종단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문 스님은 조계종 13대 중앙종의회의원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집행위원장,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7-04-25 오후 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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